경주시 송호준 부시장과 강경숙 저출생대책과장이 지난달 28일 다섯째 출산 가정을 방문해 축하 선물 전달 후 가족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다섯째 아이를 출산하신 산모와 가족들께 진심으로 감사와 축하 인사를 전합니다. 앞으로도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아동 친화도시 경주를 만드는 데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경북 경주시는 송호준 부시장이 지난달 28일 다섯째 자녀를 출산한 가정을 방문해 유아 소파와 기저귀 등의 선물을 전달하며 축하 인사와 함께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화제의 주인공은 경주시 성건동에 거주하는 김도훈(44), 심나영(40) 부부다. 이들 부부는 올 1월 다섯째 자녀를 득남해 1남 4녀의 7식구 대가족을 이루게 됐다.
다섯 자녀의 어머니가 된 심나영 씨는 "경주시에서 우리 아이의 탄생을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다. 다섯 남매를 건강하고 바르게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송호준 부시장과 강경숙 저출생대책과장은 생애주기별 지원책과 공동육아 나눔터 등 다양한 출산‧양육 지원 정책과 프로그램을 안내하며 다섯째 출산을 다시 한 번 축하했다.
경주시가 송호준 부시장 주재로 인구정책 실무추진 T/F팀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주시는 출산축하금 20만 원을 비롯해 출산장려금으로 첫째아 300만 원, 둘째아 500만 원, 셋째아 이상 18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김 씨 부부에게는 출산축하금과 출산장려금 1820만 원, 첫만남 이용권 300만 원, 부모급여 1800만 원, 아동수당 960만 원 등을 전달하고 이린이집 원비 등도 제공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산후조리비 5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하고, 미역과 지역특산품으로 구성된 출산 축하 선물도 전달한다.
송호준 부시장은 "경주시는 저출생을 비롯한 인구위기 극복을 위해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