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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치치의 저주? 댈러스, 어빙마저 쓰러졌다…십자인대 파열

돈치치의 저주? 댈러스, 어빙마저 쓰러졌다…십자인대 파열

카이리 어빙. 연합뉴스카이리 어빙. 연합뉴스
루카 돈치치(LA 레이커스)의 저주일까.

댈러스 매버릭스는 5일(한국시간) 카이리 어빙의 부상을 발표했다. 어빙은 지난 4일 새크라멘토 킹스전에서 더마 드로잔과 충돌하면서 쓰러졌다. 이후 정밀 검사를 받았고, 십자인대 파열로 밝혀졌다. 시즌 아웃이다.

어빙은 SNS를 통해 "이미 치료가 시작됐다. 나는 괜찮다. 앞으로도 괜찮을 거라고 알려주고 싶었다. 정말 짜증이 많이 난다. 거짓말은 하지 않겠다. 많이 아프다"고 말했다.

돈치치 트레이드의 여파다.

댈러스는 지난 2월 충격적인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댈러스의 상징과 같았던 돈치치를 LA 레이커스로 보내고, 앤서니 데이비스를 데려왔다. 미국 현지에서는 1920년 메이저리그 베이브 루스 트레이드, 이른바 '밤비노의 저주'를 넘어선 가장 충격적인 트레이드로 선정하기도 했다.

덕분에 어빙은 최근 10경기에서 평균 39.3분을 뛰었다. 돈치치 트레이드 후 NBA에서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공교롭게도 돈치치가 떠난 후 댈러스는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트레이드로 합류한 데이비스는 댈러스 데뷔전에서 부상을 당했고, 이후 대니얼 개퍼드도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미 데릭 라이블리 2세, 케일럽 마틴 등 부상자가 속출한 가운데 이번에는 어빙마저 쓰러졌다. 어빙의 백업이었던 제이든 하디 역시 새크라멘토전에서 발목을 다쳤다.

어빙의 부상은 큰 타격이다. 어빙은 이번 시즌 평균 24.7점 4.6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특히 이번 시즌 NBA에서 평균 20점, 3점슛 성공률 40%, 자유투 성공률 90% 이상을 기록 중인 유일한 선수다.

댈러스는 돈치치 트레이드 후 13경기 6승7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쭉쭉 떨어졌다. 32승30패 서부 콘퍼런스 10위까지 내려앉았다. 플레이 인 토너먼트 마지노선이지만, 어빙마저 이탈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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