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스포츠클럽디비전(승강제리그) 종목 운영단체 공모 요강' 문건 중 사업 필요성 관련 그림. 대한체육회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올해 스포츠클럽디비전(승강제리그) 종목을 운영할 체육단체를 공모한다. 올해는 지난해 7개 종목보다 4개 종목이 늘어난 11개 종목의 체육단체들에 공모 신청 자격을 부여했다.
6일 문체부의 '2025 승강제리그 운영단체 공모 요강'에 따르면 수준·종목별 승강제리그 구축 및 활성화를 통한 전문 체육과 생활 체육의 연계 기반 마련 목적으로 승강제리그 종목을 운영할 체육단체를 공모한다. '승강제리그'는 상위 팀의 경우 상부리그로 승격하고 하위 팀은 하부리그로 강등되는 리그 운영 방식을 말한다.
공모 신청 자격은 올해 승강제리그 운영이 가능한 11개 종목이다. 11개 종목 외에도 공모 상황을 고려해 종목이 추가될 수 있다. 2022~2024년까지는 축구, 탁구, 야구, 당구, 배드민턴, 테니스, 족구 등 7개 종목의 체육단체들에 신청 자격을 부여했으나 올해는 농구, 배구, 핸드볼, 하키 등 4개 종목이 추가됐다.
'2025 스포츠클럽디비전(승강제니그) 종목 운영단체 공모 요강' 문건 중 공모 대상. 대한체육회 제공 이들 종목의 체육단체는 오는 14일까지 응모할 수 있다. 17~20일까지 심사 및 선정 절차가 진행되고, 24일 최종 선정 단체를 발표할 예정이다. 심사는 정부, 체육계, 외부기관 전문가 등 7명이 참여한다.
주관 체육단체는 종목당 1개가 선정된다. 공모에서 선정된 종목별 체육(주관)단체의 경우 축구 35억원, 야구 24억3000만원, 당구 24억3000만원, 탁구 24억3000만원, 테니스 17억2500만원, 배드민턴 16억1000만원, 족구 18억4000만원, 농구 21억원, 배구 21억원, 핸드볼 8억7500만원, 하키 8억7500만원 등 총 222억5000만원을 지원 받게 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심사에서 핵심 고려사항은 주관단체 추진의지 및 핵심역량, 공모계획의 적합성, 구체성, 종목특성 반영 여부, 사업운영계획의 적정성, 재정 투명성 및 재정 자립 등으로 요약된다"며 "요건심사 30점 및 경영심사 70점을 합산해 단체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종목당 선정된 주관단체에 대한 지원금은 지난해 사업평가 및 보조사업자 선정위의 심의 결과 등에 따라 예산 조정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