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키움을 상대로 부임 후 첫 승을 신고한 NC 이호준 감독. 다이노스 제공프로야구 NC 새 사령탑 이호준 감독이 시범 경기 첫 승을 거뒀다.
NC는 경남 9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키움과 홈 경기에서 7 대 2로 이겼다. 전날 개막전 1 대 3 패배를 설욕했다.
지난 시즌 뒤 NC는 이호준 감독과 3년 최대 14억 원에 계약했다. 이 감독은 지난 시즌 중 경질된 강인권 감독의 후임으로 NC의 4대 사령탑에 올랐다.
테이블 세터진이 맹활약했다. 1번 박민우가 3타수 2안타 2타점 3득점, 2번 김주원이 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모두 2점 홈런을 터뜨렸다.
NC는 1회말부터 박민우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김주원이 2점 홈런을 날렸다. 키움 외국인 선발 케니 로젠버그의 초구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겼다. 키움도 3회초 외인 타자 루벤 카디네스의 좌월 2점 홈런으로 맞불을 놨다.
하지만 NC가 4회 균형을 다시 무너뜨렸다. 2사 3루에서 김형준의 중전 적시타로 앞서간 NC는 5회 박민우와 김주원의 연속 2루타로 추가점을 냈다. 박민우는 6회 2사 1루에서 우중간 담장을 넘는 2점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NC 외국인 투수 라일리 톰슨은 4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로젠버그는 4이닝 5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첫 등판에서 패배를 안았다.
롯데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KIA와 투수전 끝에 0 대 0으로 비겼다. 롯데 좌완 선발 찰리 반즈는 4이닝 7탈삼진 3피안타 무실점으로 올해 활약을 예고했다.
5선발 후보 박진도 2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호투했다. KIA도 좌완 선발 윤영철이 3이닝 2피안타 무실점, 황동하가 2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kt는 경기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LG에 9 대 4로 이겼다. 삼성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SSG를 7 대 0으로 완파했다.
두산은 충북 청주에서 열린 한화와 원정에서 4 대 2로 이겼다. 전날 6 대 4 승리까지 주말 2연전을 쓸어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