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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충격의 탈락' 17살 김영원은 왕중왕전 16강 최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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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맨. 충격의 탈락' 17살 김영원은 왕중왕전 16강 최선착

    프로당구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 보유자 김영원. PBA프로당구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 보유자 김영원. PBA
    프로당구(PBA) 역대 최연소 우승자 김영원(17)이 올 시즌 왕중왕전에서 가장 먼저 16강에 진출했다. 반면 3연속 우승을 노렸던 '슈퍼맨' 조재호는 예선 탈락 충격을 안았다.

    김영원은 10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 챔피언십' C조 조별 리그 2차전에서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을 세트 스코어 3 대 1로 눌렀다. 신정주(하나카드)와 1차전 승리까지 2연승을 달렸다.

    조별 리그 2연승을 달린 김영원은 최소 2위를 확보해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신정주를 꺾은 응우옌프엉린(베트남)도 2승이지만 세트 득실에서 +2로 +3의 김영원이 앞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둘은 12일 조 1위를 두고 격돌하는 가운데 이충복과 신정주는 16강 진출이 무산됐다.

    김영원은 지난해 11월 'NH농협카드 PBA 챔피언십 24-25'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다. 17세 23일로 2020-21시즌 개막전인 SK렌터카 챔피언십에서 여자부 김예은(웰컴저축은행)이 세운 20살 11개월 13일 기록을 깼다.

    여세를 몰아 김영원은 역대 최연소 왕중왕전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김영원은 51세 베테랑 이충복을 압도했다. 1세트를 하이 런 10점을 앞세워 3이닝 만에 끝낸 뒤 2세트에도 8점을 몰아치며 승리했다. 3세트를 내주긴 했지만 4세트를 15 대 3(6이닝)으로 끝내며 16강을 확정했다.

    3회 연속 왕중왕전 우승이 무산된 조재호. PBA3회 연속 왕중왕전 우승이 무산된 조재호. PBA

    반면 '슈퍼맨' 조재호(NH농협카드)는 예선에서 탈락했다. PBA 최초 2회 연속 왕중왕전 우승을 이룬 조재호는 3회 연속 정상 도전이 무산됐다.

    조재호는 이날 H조 2차전에서 팀 동료 김현우에 세트 스코어 1 대 3으로 졌다. 전날 응오딘나이(베트남)에 당한 패배까지 조재호는 조별 리그 최하위로 떨어져 2위까지 얻는 16강행 티켓을 놓쳤다.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는 응오딘나이를 세트 스코어 3 대 2로 제압했다. 2승(세트 득실 +3)으로 16강행을 확정했다. 초클루는 조재호와 3차전에서 져도 16강에 오른다.

    '예술구 마스터'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도 '헐크' 강동궁(SK렌터카)을 세트 스코어 3 대 1로 잡아내고 B조 2위를 확보했다. B조의 남은 16강 티켓 1장은 강동궁과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 대결 승자에게 주어진다.

    A조 혼전이다. 이날 시즌 상금 랭킹 1위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가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를 3 대 0으로 제압했고, '승부사' 최성원(휴온스)은 박기호를 3 대 1로 꺾었다. 마르티네스-최성원, 레펀스-박기호 대결의 승자가 16강에 오른다.

    11일에는 오후 3시부터 4차례에 걸쳐 여자부 조별 리그 2차전이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2경기가 끝나고 현장에서 팬 사인회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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