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원 기자대구참여연대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해외 출장에 대해 정보 공개를 거부한 대구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고 11일 밝혔다.
대구참여연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홍준표 시장의 트럼프 취임식 참석을 포함한 재임 기간 중 해외 출장에 관한 정보의 공개를 청구했지만 대구시는 국익을 해치고 영업상 비밀이 포함돼 있다는 이유로 대부분의 정보를 비공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의신청을 제기해 지난달 20일 정보공개심의회가 개최됐지만 비행기 좌석 등급과 비행기 왕복 가격만 공개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청구한 정보의 대부분은 이미 다른 지자체 등은 공개하고 있어 비공개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행정소송을 통해 대구시의 정보공개 거부처분이 부당하다는 점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