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SPORTS 제공'2024-2025 KCC 프로농구'를 중계하는 tvN SPORTS가 독특한 방식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CJ ENM은 올 시즌부터 KBL 주관방송사를 맡았다. tvN SPORTS, TVING을 통해 프로농구를 송출하고 있다.
tvN SPORTS는 여러 과감한 중계 방식으로 농구를 즐기는 시청자들의 빠른 이해를 돕는 중이다. 개막 전에는 페이크 형식 다큐멘터리 '페이크블'을 제작했다. 시즌 중에는 레프리캠을 중계 화면에 송출해, 심판 시점에서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시각을 제공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주 DB의 맞대결 중계에서도 참신한 시도를 꾀했다. 캐스터와 해설위원이 사용하는 전문 용어의 뜻을 풀어 실시간 자막으로 제공한 것. 이와 관련해서는 작은 변화지만 농구를 보는 재미를 더했다는 호평이 나온다.
담당 PD 등 제작진들과 캐스터, 해설위원이 모여 시즌 전반기를 되돌아보는 시간에 해당 아이디어가 나왔다고 한다. tvN SPORTS 관계자는 13일 CBS노컷뉴스에 "농구 팬들에게 더 나은 시청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며 "후반기에 보완해야 할 점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문 용어를 한 줄로 요약하는 아이디어 역시 회의에서 나온 아이디어"라고 귀띔했다. 이어 "전문 용어는 경기 전에 해설위원, 캐스터와 따로 회의를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tvN SPORTS 제공tvN SPORTS는 앞으로도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해당 관계자는 "기존 팬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부담 없이 농구를 즐길 수 있도록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강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