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진구청. 부산진구 제공부산의 한 구청에서 업무 중에 쓰러진 공무원이 동료 직원의 신속한 심폐소생술 덕분에 의식을 회복했다.
17일 부산 부산진구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6시 40분쯤 부산진구 한 주민센터에서 4·2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관련 업무를 하던 30대 직원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함께 선거인명부를 검토하던 윤모 주무관은 동료가 의식과 호흡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심폐소생술에 나섰다. 1분가량 심폐소생술이 이어졌고, 그사이 쓰러진 직원은 의식을 되찾았다.
쓰러진 직원은 뒤이어 도착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큰 이상 없이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윤 주무관은 지난 4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에도 투표소에서 쓰러진 시민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바 있다. 그는 "평소 심폐소생술 교육을 꾸준히 받아왔고, 일전에 비슷한 경험이 있어 침착하게 대응했다. 위급한 상황을 넘겨 정말 다행이고 기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