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인형극장 전경. 춘천인형극제 제공국내 유일의 인형극 전문 공연장인 춘천인형극장이 2025년 국비 지원 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운영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재단법인 춘천인형극제는 올해 △예술경영지원센터 주최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사전·사후 매칭 방식)' △문체부 및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최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브랜드 기획형)' △강원문화재단 주최 '문화예술교육사 현장 역량 강화 사업' 등에 최종 선정돼 총 3억 7800만원 규모의 국비 예산을 확보했다.
특히 춘천인형극제는 이번 사업들을 인형극에만 국한하지 않고 무용, 음악 등 타 장르 예술인들과의 협업 기회로 확대했다. 현재 사업 참여 예술인 가운데 지역 예술인의 비율은 70% 이상으로,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하지만 과제도 있다. 사업별로 10~30%의 자부담이 요구되면서, 약 8천만원에 이르는 재정 부담이 추가로 발생한 것. 재단 측은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역 기업의 문화 후원이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재단법인 춘천인형극제 홍용민 사무국장은 "춘천인형극장이 연중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으로 가득한 공공예술 공간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문화예술의 가치를 함께 키워갈 든든한 후원자들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전했다.
한편, 춘천인형극제는 오는 5월 말 '제24회 유니마 총회 & 춘천세계인형극제'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