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제공안전성 논란이 불거진 옛 청풍교 관광자원화 사업 예산이 충청북도의회 1차 관문인 예비 심사를 통과했다.
18일 충북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는 전날 충북도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해 옛 청풍교의 보수보강 공사비 19억 6천만 원을 원안 의결했다.
옛 청풍교는 2012년부터 미사용 중인 교량으로 '수산~청풍 국지도 건설공사' 구간에 포함돼 철거가 예정되었으나 지난 2월 충청북도가 브릿지가든 조성 계획을 발표하면서 찬반 논란이 불거졌다.
특히 최근 정밀 안전 진단 결과 D등급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도가 보수.보강을 통해 등급을 높인 뒤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예산을 편성하면서 논란이 이어졌다.
예산 심사 전에 현장 점검까지 벌였던 건소위는 안전 확보와 함께 주차공간 등을 포함한 주변 환경 개발 등의 추가 검토를 전재로 예산을 통과시켰다.
다만 충무시설 확대 운영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4천만 원과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충북 홍보관 설치 2억 원, 야생동물 폐사체 박제교본 제작 5천만 원은 전액 삭감했다.
이번 예산안은 19일 열리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를 거쳐 21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