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프로야구 시범경기 LG 트윈스와 kt wiz의 경기를 찾은 관중이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올 시즌 KBO 시범경기에서 kt 위즈가 1위를 차지했다.
두산 베어스와의 마지막 경기가 18일 눈 때문에 취소되면서 kt는 6승 1패(승률 0.857)로 시범경기 일정을 마쳤다. kt가 시범경기 1위를 차지한 건 2017년과 2018년 이후 세 번째다.
한화 이글스(5승 1무 2패·승률 0.714)는 kt의 뒤를 이어 2위를, KIA 타이거즈(4승 2무 2패)와 키움 히어로즈(6승 1무 3패)는 승률 0.667로 공동 3위 성적표를 받았다.
시범경기 타격 1위는 두산 베어스 내야수 오명진(타율 0.407)이 차지했다. 그는 9경기에서 27타수 11안타 5타점으로 활약, 두산의 새로운 주전 2루수를 예약했다.
지난 1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와 삼성라이온즈의 시범경기. 4회말 1,2루 1사 상황에서 2루에 있던 한화 황영묵이 득점하고 있다. 연합뉴스 홈런 1위의 주인공은 3번 담장을 넘긴 키움 외야수 이주형이다. 키움은 시범경기 팀 타율 0.216으로 최하위에 그쳤지만, 홈런은 13개를 때려 '거포 군단' 변신을 예고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시범경기 팀 평균자책점 2.06으로 1위에 올랐다. 팀 탈삼진 1위도 롯데(73개)가 차지했다.
지난해 사상 최초로 1000만명 관중을 돌파한 KBO리그는 이번 시범경기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시범경기 평균 관중은 7661명으로, 지난해 시범경기(평균 4964명)보다 54% 늘었다. 총 입장 관중은 32만1763명(42경기)으로, 지난해 22만7329명(46경기)보다 4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