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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농심 납품 중단에 홈플러스 "현금 선납 수용 어려워"

서울우유·농심 납품 중단에 홈플러스 "현금 선납 수용 어려워"

기업회생 절차 들어간 홈플러스
서울우유·농심 등 최근 납품 중단
홈플러스 "상품 대금 현금으로 선납 요구"

연합뉴스연합뉴스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가 일부 식품업체들로부터 납품 차질을 빚는 일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주요 협력사들과의 납품 협의를 마무리하는 단계지만, 서울우유·농심 등 일부 업체와의 협의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농심은 전날 홈플러스에 라면 등 제품을 공급하지 않았고, 서울우유도 이날 홈플러스에 납품을 하지 않았다. 대금 조기 지급 등을 요구하면서 일부 업체의 납품 차질이 생기는 모양새다.

이에 홈플러스 측은 "서울우유 및 농심은 납품 조건으로 상품 대금을 현금으로 선납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아직 대금을 지급받지 못한 협력사와 입점주들도 있는 상황에서 상품 대금을 현금으로 선납해달라는 조건은 당사로서는 수용하기 어려운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오뚜기, 동서식품,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등 주요 식품기업들도 홈플러스 납품을 중단했다가 재개한 바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오랫동안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을 이어왔던 협력사인 만큼, 현 상황에 대해 잘 소통함으로써 빠른 시일 내에 합의를 완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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