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20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대한민국 대 오만 경기에서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후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홍명보호가 요르단, 이라크의 거센 추격을 받게 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7차전 홈 경기에서 오만과 1-1로 비겼다. 전반 41분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35분 동점골을 내줬다.
홈에서 열리는 오만과 7차전, 요르단과 8차전을 모두 승리하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 확정할 수 있는 상황.
앞서 일본은 C조 7차전에서 바레인을 2-0으로 격파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북중미 월드컵 본선 티켓을 확보했다. 하지만 한국은 승점 1점 추가에 그치며 4승3무 승점 15점을 기록, 8차전에서의 확정도 불가능해졌다.
오히려 요르단과 이라크의 추격을 받는 형국이 됐다.
이라크는 7차전에서 쿠웨이트와 2-2로 비겼다. 요르단은 팔레스타인을 3-1로 제압했다. 이라크와 요르단 모두 3승3무1패 승점 12점을 기록하며 한국을 승점 3점 차로 압박했다. 골득실에서 요르단이 앞서 2위, 이라크가 3위다.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요르단과 8차전이 더 중요해졌다. 자칫 삐끗하면 추락할 수도 있는 상황이 됐다. 요르단전을 넘어 이라크와 9차전까지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마지막 10차전 상대는 쿠웨이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