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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역사 관광루트 개척될까…'독립운동' 두 도시 만남 주목

한·중 역사 관광루트 개척될까…'독립운동' 두 도시 만남 주목

홍성군, 중국 무단장시와 교류 추진…"역사적 동질성 있어"

지난 18일 홍성군을 방문한 중국 헤이룽장성 외사판공실 대표단. 홍성군 제공지난 18일 홍성군을 방문한 중국 헤이룽장성 외사판공실 대표단. 홍성군 제공
충남 홍성군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중국 헤이룽장성 무단장시와의 교류를 추진한다. '독립운동'을 연결고리로 하는 두 도시가 우호관계를 맺고 나아가 독립 역사 관광루트 개척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무단장시는 헤이룽장성 직속의 지급시로, 성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이다. 인구는 280만 명이다.

홍성군은 국내외 독립운동의 산실이라는 역사적 동질성을 바탕으로 무단장시와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동북항일 연합군의 활동 무대였던 무단장시와는 김좌진 장군 활동지와 순국지, 팔녀투강비 등 독립 역사 투쟁의 공통 분모가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 홍성군 또한 대한민국에서 두 번째로 독립유공자가 많으며, 독립 유적지가 도처에 분포하고 있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 18일 홍성군을 방문한 중국 헤이룽장성 외사판공실과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군은 무단장시와의 교류를 위한 헤이룽장성의 협조를 구했다.

조광희 홍성군 부군수는 "양 도시간의 교류 협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의미를 더할 것"이라며 "역사적 동질성과 발전 공통 분모가 존재하는 해외 교류도시 개척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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