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제공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23일 "오늘 중에 의성 산불을 진화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의성군 안평면사무소에서 열린 '의성 산불 현장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며 "오늘은 민·관·군이 총동원돼 헬기가 51대나 동원됐고 소방차도 전국 6개 시도에서 311대가 동원됐다. 우리 시군뿐만 아니라 인근에 있는 시도에서도 지원을 받아서 오늘 중에는 주불을 진화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재산 피해를 빨리 복구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서는 재난특별지역 선포를 해줘야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재난특별지역 선포 건의도 시사했다.
고기동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도 "전국 곳곳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하고 있으며 어제 오후 6시 경상북도와 경상남도 울산의 재난 사태를 선포했다. 오늘 산림청, 군, 지자체 등 모든 장비를 총동원해서 산불 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하수 남부지방산림청장도 "다행히 오늘은 풍속이 약해져 산불 진화작업이 조금 나을 것 같다"며 "지상과 공중에서 입체적으로 산불 진화에 나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