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제공부산국제영화제는 다음 달 2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씨네큐브와 함께 '광화문행 영화열차 –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 상영회 in 씨네큐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이벤트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한국영화 화제작 중 아직 국내에 개봉되지 않은 9편의 작품을 엄선해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특별한 자리다.
이번 기획전을 통해 저마다의 강렬한 캐릭터와 이야기를 가진, 한국 독립예술영화의 현재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9편 중 7편이 첫번째 혹은 두번째 연출작품으로 한국영화의 미래까지도 가늠할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기획전의 상영작은, 2024년 신설된 다큐멘터리 관객상의 첫 수상작인 <K-Number>, KBS 독립영화상, 올해의 배우상(남자) 등 총 4관왕을 거머쥔 <3학년 2학기>, 독창적인 설정과 위트 있는 전개가 돋보이는 배우 이동휘 주연의 기막힌 코미디 <메소드연기>, 2025년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공식 초청된 <봄밤>, 2025 한국영화아카데미(KAFA)의 졸업영화제 '영화로운'에 이어 다시 관객을 만나는 <새벽의 Tango>, CGK촬영상, 초록뱀미디어상 수상작인 <수연의 선율>, 크리틱b상 수상작 <인서트> 그리고 전작에 이어 신작으로 또 다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던 <키케가 홈런을 칠거야>, <환희의 얼굴> 등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다양한 주제와 독창적 시선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한국 작품들이다.
기획전은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작품별 각 3회씩 상영되며, 일부 작품은 감독 및 배우들이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GV)도 연다. 부산국제영화제 관계자는 "이번 상영회를 통해 오늘날 우리가 주목해야 할 한국영화를 엄선해 선보이고, 관객과 영화인들이 함께 교감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