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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수 저류댐 구조. 환경부 제공지하수 저류댐 구조. 환경부 제공
물 공급이 취약한 전북 부안군 위도에 지하수 저류댐이 설치된다.
 
전북자치도는 오는 2029년까지 70억 원을 투입해 400㎥/일 용량의 지하수 저류댐을 설치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약 1300명이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위도는 지난해 평년보다 22% 적은 강수량으로 인해 저수지 저수량이 17%까지 감소해 약 1100명의 주민들이 물 부족을 겪었다. 이에 전북도는 도서지역 맞춤형 가뭄대책으로 지하수 저류댐 설치를 환경부에 신청했다.
 
지하수 저류댐은 지하공간에 차수벽을 설치해 지하수 흐름을 막아 물을 저장하는 시설로, 상수도 설치가 어려운 도서지역에 적합하다. 환경부는 제4차 지하수관리기본계획(2022~2031)에 부안 위도를 지하수 저류댐 개발 가능지역으로 추가했다.
 
전북도는 환경부, 부안군,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다음 달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실시설계 단계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지역 주민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다.
 
전북도 송금현 환경산림국장은 "위도 주민들이 물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지하수저류댐 설치를 조속히 추진하겠다"며 "물 공급 취약지역에 대한 맞춤형 사업을 지속 발굴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물 복지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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