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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도서관서 꽃핀다"…'인문도시' 광주시' 도서관주간 운영

"4월 도서관서 꽃핀다"…'인문도시' 광주시' 도서관주간 운영

시립도서관, 작가와 만남‧카드지갑 만들기 등 프로그램 '다채'
25일부터 강연‧체험행사 참가자 모집…'책읽는광주' 한발짝 더

포스터. 광주광역시 제공포스터.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시립도서관은 '제3회 도서관의 날'(4월12일)과 '제61회 도서관주간'(4월12~18). '세계 책의 날'(4월23일)을 맞아 '꿈을 키우는 씨앗, 도서관에 묻다'를 주제로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를 연다.
 
26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매년 4월12일은 도서관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가 법정기념일로 제정한 '도서관의 날'이다. 이 날로부터 1주간(4월 12~18일)이 '도서관주간'으로 1964년 한국도서관협회가 지정, 운영하고 있다. 또 4월23일은 '세계 책의 날'로 유네스코가 1995년 제정했다. 이에 따라 4월은 책과 독서 관련 다양한 강연과 행사가 열리는 달이다.
 
특히 올해는 5·18민주화운동을 전 세계에 알린 광주 출신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따른 시민들의 독서 관심을 반영해 더욱 의미있게 치러진다.
 
무등도서관은 도서관 주간을 기념해 △'눈부신 안부'의 백수린 작가와 만남 △팝업북 만들기 △자개 책갈피 만들기 △빅(BIG)북 전시 △'오늘 도서관 가봄' 캠페인 등 6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팝업북 만들기'는 버려진 책을 이용해 독서를 재구성, 창의성과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오늘 도서관 가봄' 캠페인은 대통령 소속 국가도서관위원회와 협업으로 미션 수행자에게 기념품을 제공해 성취감을 더할 수 있다.
 
사직도서관은 △문경민 작가와의 만남 △도서관이 좋아! 쿵쿵쿵 △'호텔 파라다이스' 원화 전시 △책 속에서 찾은 캘리 화분 등 6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도서관이 좋아! 쿵쿵쿵'은 스탬프 투어에서 착안한 이벤트로 시민들이 도서관 구석구석을 누비며 자료실을 방문해 도서 3권 이상 대출, '퀴즈로 알아보는 도서관' 작성을 수행하면 종이가방 만들기 키트를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이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정적인 공간으로 인식되던 도서관에 활력을 불어넣고, 나아가 스스로 도서관 이용을 촉진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수도서관은 △가죽공예 '도서관 회원증 카드지갑 만들기' △블라인드 도서 대출 △'천둥 꼬마 선녀 번개 꼬마 선녀' 원화 전시 등 6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서관 회원증 카드지갑 만들기'는 도서관 회원증을 꾸밀 수 있는 부속물을 직접 만들어보는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고유한 '패션 아이템'으로 승화시키도록 한다. 또 비치된 도서를 시민들이 릴레이로 필사하는 행사인 '필사적 기쁨'을 통해 광주시민이 독서를 통해 하나의 연대를 이룬다는 상징적 의미를 제공한다.
 
강연 및 체험행사 참여 희망자는 25일부터 광주시립도서관 누리집 또는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각 도서관(무등도서관, 사직도서관, 산수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송경희 광주시립도서관장은 "도서관주간 동안 시민들이 책에 한 발짝 더 다가가고 나아가 책 읽기를 생활화 하기를 바란다"며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 소식으로부터 시작된 '책 읽는 광주'의 열기가 광주시민의 마음을 오래도록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하나의 상징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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