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제공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의 프리마켓 시간대 주가가 급등락하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금융당국이 투자 유의를 당부했다.
금융감독원은 27일 "대체거래소 프리마켓 거래 때 가격 착시 효과로 인한 추종 매매 등 예기치 못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모방 거래를 자제하고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대체거래소 프리마켓 개장 직후 단주 등 극소량 주문으로 최초가격이 상한가나 하한가로 형성돼 체결되는 일이 반복해서 발생하고 있다. 한 종목은 프리마켓 시간대에 하루는 상한가, 하루는 하한가로 거래되는 이상 현상을 보였다.
프리마켓은 정규시장에 비해 유동성이 적고 단일가 매매가 아닌 접속매매 방식으로 최초가를 형성하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소량 주문이라도 시세에 부당한 영향을 주면 시장감시 대상이 되고 정도가 심하면 시장 질서 교란이나 시세조종으로 처벌받는다"고 경고했다.
당국은 한국거래소, 대체거래소 등과 함께 주가 이상 징후 등을 면밀히 살피고 반복적으로 시장교란 행위가 발생하면 불공정거래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