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2무5패' 7년째 첼시 원정 악몽…해결사 손흥민, 위기의 토트넘 구할까

'2무5패' 7년째 첼시 원정 악몽…해결사 손흥민, 위기의 토트넘 구할까

손흥민. 연합뉴스손흥민. 연합뉴스
'캡틴'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이 A매치 휴식기를 마치고 다시 강행군에 돌입한다.

토트넘은 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첼시와의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한국 축구 대표팀에 합류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7, 8차전을 마치고 소속팀으로 돌아와 첫 경기에 나선다.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일정은 빡빡하다. 이날 첼시전을 시작으로 3~4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러야 한다.

토트넘은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를 병행하고 있다. 오는 11일과 18일에는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UEL 8강전이 예정돼 있다.

이번 시즌 유일하게 우승 가능성이 남은 대회인 만큼 토트넘으로선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리그는 14위로 추락해 사실상 우승이 물 건너갔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리그컵(카라바오컵)은 모두 탈락한 상태다.

하지만 리그에서 좋지 않은 분위기가 자칫 UEL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첼시전에서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

지난해 12월 9일 리그 15라운드로 펼쳐진 이번 시즌 첼시와의 첫 맞대결에서는 무려 7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첼시가 4-3로 승리했다. 당시 손흥민은 팀이 2-4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 만회골을 터뜨렸으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첼시를 상대로 2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올 시즌 리그에서 7골 9도움을 기록 중인 그는 통산 네 번째 10골-10도움을 향해 달리고 있다.

또 이번 첼시전에서 리그 8호 골이자 EPL 통산 128호 골을 정조준한다. 현재 EPL 통산 127골로 역대 공공 16위에 올라 있는 손흥민은 한 골만 추가하면 '첼시 레전드'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를 넘어 단독 16위에 오르게 된다.

첼시. 연합뉴스첼시. 연합뉴스
하지만 첼시는 최근 토트넘을 상대로 리그 3연승을 달리며 분위기가 좋다. 특히 홈에서는 7경기 무패(5승2무)로 더 강한 모습을 보였다.

주전 공격수들의 복귀 역시 반가운 상황이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니콜라스 잭슨과 콜 파머가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고, 토트넘전 출전을 준비 중이다.

첼시는 차기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 확보를 위해 승리가 절실하다. 현재 14승7무8패 승점 49로 6위를 달리는 첼시는 UCL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1)를 2점 차로 바짝 쫓고 있다.

원정팀 토트넘은 최근 리그 3경기에서 1무2패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데얀 쿨루세브스키는 이날 첼시전을 통해 복귀할 전망이다. 여기에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 페드로 포로 등 주전 수비수들도 모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첼시를 상대로 유독 고전했던 토트넘이 이번 맞대결에서 7년간 이어진 스탬퍼드 브리지의 악몽을 끝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0

0


노컷포토

  • 피고인석 尹
  • 이재명,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간담회 참석
  • 한국보도사진전 개막
  •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B조 토론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