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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분양물량 16년 만에 최소···1만 2358가구

분양 시장 주도 수도권 물량 감소 두드러져…경기 1179가구 불과, 서울은 482가구가 전부

연합뉴스연합뉴스
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이 16년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국에 분양한 일반분양 물량은 총 1만 2358가구로, 지난해 1분기 3만 5215가구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특히 2009년 1분기(5682가구) 이후 16년 만에 가장 적었다.

올해 들어 아파트 분양 물량은 첫 달부터 5947가구에 그치며 전달인 지난해 12월 1만 2316가구 반토막이 났다. 2월에는 한층 더 쪼그라들어 2371가구에 불과했다. 지난달은 전달보다 다소 늘기는 했지만, 고작 4040가구로 부진이 지속됐다.
 
매달 수천 가구 이상 물량을 공급하며 전국 분양 시장을 선도해 온 경기도마저 1월 388가구, 2월 726가구, 지난달 65가구로 극도로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경기도 1분기 분양 물량(1179가구)은 1천 가구를 겨우 넘겼다. 서울은 지난 2월 482가구가 1분기 분양 물량의 전부다. 경남과 전남, 제주는 1분기 공급이 단 한 가구도 없었다.
 
올해 1분기 공급이 '역대급'으로 저조한 가운데 특히 전국 분양 시장 분위기를 주도하는 수도권 물량이 대폭 감소하면서 새 아파트 품귀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유례없는 공급 가뭄으로 새 아파트를 기다리는 수요층 선택지가 크게 줄어듦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은 그만큼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신규 공급을 앞둔 단지들에 수요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일건설이 오는 11일 경기도 양주시 양주역세권에서 '양주역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서고,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를 이달 중 분양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밖에 일신건영은 경기도 부천시 원종지구에 '원종 휴먼빌 클라츠'를 선보이며, 인천 부평구에서는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이 시공하는 '해링턴 스퀘어 산곡역'이 이달 분양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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