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충북지부 제공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가 시도교육청간 평가 실적을 위해 도교육청이 교사 개인정보를 들여다봤다고 주장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전교조 충북지부는 14일 언론에 배포한 자료를 통해 최근 교사들이 연수와 관련해 도교육청 담당자로부터 이달 말까지 실적 통계에 잡힐 수 있도록 일정 시간의 연수를 더 이수하라고 독려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각 교사에게 개별적으로 전달된 메시지에는 교사가 연수를 몇 시간 이수했는지 파악한 내용이 기재돼 있었다고 전교조 충북지부는 전했다.
전교조 충북지부에 따르면 해당 담당자는 메시지를 발송한지 얼마지나지 않아 회수했으며, 노조의 사실확인 과정에서 담당자는 사과하고 담당자의 상급자도 재발방지를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전교조 충북지부는 당사자인 교사들에 대한 도교육청의 공식 사과가 없었다고 지적하며, 이번 정보 조회와 관련해 위법성 여부를 따지기 위한 법률자문을 의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