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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석의 3·4쿼터 쇼타임과 프림의 자유투 미스…LG, 챔프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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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준석의 3·4쿼터 쇼타임과 프림의 자유투 미스…LG, 챔프전으로

    LG 양준석. KBL 제공LG 양준석. KBL 제공
    쌍둥이 사령탑 대결의 승자는 형이었다.

    LG는 2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홈 경기에서 현대모비스를 76-74로 격파했다. 이로써 LG는 3연승으로 4강 플레이오프를 마무리하며 2013-2014시즌 이후 11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으로 향했다.

    조상현 감독 부임 후 두 시즌 연속 4강 플레이오프에서 무너졌던 아쉬움을 씻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조동현 감독 부임 후 첫 4강 플레이오프를 패배로 끝냈다.

    3차전은 팽팽했다. 동생도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었다.

    LG는 35-39로 뒤진 채 3쿼터를 시작했다. 42-45로 뒤진 3쿼터 종료 6분37초 전부터 이번 시즌 기량발전상(MIP)의 주인공 양준석의 쇼타임이 시작됐다.

    자유투 2개로 시동을 건 양준석은 48-49로 뒤진 상황에서 역전 3점포를 꽂았다. 이어진 2점과 51-53에서 다시 2점을 추가했다. 3쿼터 득점만 9점. 양준석은 4쿼터에도 7점을 올리며 LG 공격을 책임졌다. 3, 4쿼터에만 16점을 몰아쳤다.

    접전 속 현대모비스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74-74로 앞선 종료 1분13초 전 게이지 프림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쳤다. 프림의 시즌 자유투 성공률은 83.9%. 3차전에서도 3개를 모두 넣은 상황이었다.

    승부를 가른 것도 양준석이었다. 74-74 스코어가 이어진 가운데 종료 5초 전 칼 타마요의 슛도 빗나갔다. 하지만 양준석이 공격 리바운드를 잡았다. 이어 골밑의 아셈 마레이에게 공을 건넸고, 마레이가 2점과 함께 추가 자유투를 얻어냈다. 남은 시간은 3초. 마레이는 자유투를 흘렸고, 현대모비스는 공격 시도도 못한 채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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