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연합뉴스 김혜성(LA 다저스)이 두 번째 출전경기 만에 다시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김혜성은 8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경기에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에 도루 1개를 기록했다.
김혜성이 멀티히트를 작성한 것은 지난 3일 뉴욕 메츠와 홈 경기 이후 처음이다. 이후 김혜성은 4일 메츠전에도 출전했고 한동안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다가 이날 다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혜성은 KBO 리그 MVP 출신 에릭 페디를 상대했다. 3회초 첫 타석에서 외야 플라이로 물러난 김혜성은 선두타자로 나선 5회초 좌전안타를 쳤다. 이후 2루를 훔쳐 시즌 6호 도루를 기록했다. 후속타가 이어지진 않았다.
김혜성은 7회초 세인트루이스 불펜 스티븐 매츠를 상대로 내야안타를 쳐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혜성은 자신의 시즌 타율을 0.404에서 0.411로 끌어올렸다.
다저스는 1-2로 졌다. 0-1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9회초 1점을 만회했지만 9회말 놀란 아레나도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무너졌다. 페디는 5⅓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고 오타니 쇼헤이는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