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태민. SNS 갈무리샤이니 태민이 일본 지진 관련 발언으로 비판을 받은 가운데, 공식 사과 입장을 재차 전하며 고개를 숙였다.
태민은 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걱정하는 팬들을 안심시키고 싶은 마음에 지진에 대해 경솔하게 이야기한 부분, 깊이 사과드린다"며 "현지 상황이나 자연재해의 위험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점을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사과문은 한국어와 일본어로 함께 게시됐다.
논란이 된 발언은 지난 5일 일본 베루나돔에서 열린 MBC '쇼! 음악중심 in JAPAN' 무대 후, 민호와 함께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나왔다.
태민은 방송 중 "(일본 대재앙에 대한) 예언이 있지 않나. 아직 안전하니까 걱정 안 해도 된다"며 "노래 부르다 흔들리면 어떡하지, 내가 MBTI 'N'이라 상상했다. 고조되며 3D처럼 흔들리는 느낌"이라고 말해 논란을 자초했다.
당시 민호는 "누가 걱정했어?"라고 반응했고, 태민은 "나"라고 답하며 웃어넘기려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해당 발언은 온라인상에서 "지진을 가볍게 여겼다"는 지적과 함께 비판을 받았다.
태민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9월, 자체 웹예능에서 민호의 외모를 언급하며 "형, 골프 치고 나서부터 흰자랑 치아밖에 안 보인다"고 말해 인종차별적 표현이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당시에도 태민은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공식 사과한 바 있다.
한편 태민은 오는 9월부터 일본 5개 도시에서 '2025 태민 아레나 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며, 일본 팬들과의 본격적인 투어 활동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사과는 일본 활동을 앞두고 제기된 민감한 사안에 대한 대응인 만큼, 팬들 사이에서는 "사려 깊은 반성"이라는 반응과 "더 신중했어야 했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