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가 새로운 외국인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를 영입했다.
롯데는 7일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구단의 트리플A 소속 빈스 벨라스케즈를 연봉 33만 달러의 조건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벨라스케즈는 신장 190cm, 몸무게 95kg의 우완 투수로 2010년 드래프트 2라운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지명됐다.
최고 153km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너클 커브, 체인지업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에서 9시즌을 활약하며 760이닝 이상을 투구한 베테랑이다. 특히 메이저리그 144경기에 선발 등판한 경험으로 우수한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춰 중요한 경기에서 팀에 필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 판단했다는 게 롯데의 설명이다.
벨라스케즈는 구단을 통해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시는 롯데 팬분들 앞에 서는 것이 기대된다"며 "팀의 중요한 시기에 합류하는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벨라스케즈는 터커 데이비슨의 대체 선수다. 데이비슨은 올해 10승 5패 평균자책점 3.65로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최근 부진이 깊어지면서 교체를 피하지 못했다.
벨라스케즈는 오는 8일 입국해 등판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