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K리그2 부천FC와 K리그1 수원FC의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이 폭설로 하루 연기되면서, 2차전 일정도 함께 뒤로 조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5일 "수원FC와 부천의 승강 PO 2차전이 7일에서 하루 뒤인 8일로 변경됐다"고 발표했다.
두 팀은 4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PO 1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기 직전 쏟아진 폭설로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어려워졌고, 경기 감독관은 선수 안전상의 문제로 취소를 결정했다.
지난 2018년 11월 상주(현 김천 상무)와 강원FC의 경기가 폭설로 킥오프가 두 시간 연기된 사례는 있었지만, 눈 때문에 경기가 취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차전이 하루 미뤄지면서 2차전 일정 역시 조정됐다. 애초 7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차전은 8일 오후 7시로 변경됐다. 이는 선수들의 충분한 회복 시간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다.
한편 수원FC는 K리그1 10위로 시즌을 마치며 승강 PO를 치르게 됐고, K리그2 3위를 기록한 부천은 PO에서 성남FC를 꺾고 창단 첫 승강 PO 무대를 밟게 됐다.
2020년 K리그1 승격 이후 꾸준히 1부에서 경쟁했던 수원FC는 올 시즌 잔류를 노리고, 부천은 사상 첫 1루 진출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