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관아지 옛길 실패' 반면교사…청주시, 성안동 도시재생 손본다

  • 0
  • 0
  • 폰트사이즈

청주

    '관아지 옛길 실패' 반면교사…청주시, 성안동 도시재생 손본다

    • 0
    • 폰트사이즈

    지역 정체성…역사·문화·산업 등 전반 연계 구상
    '10년 방치' 관아지 옛길, '역사문화로드' 새단장
    설계부터 민·관 협력체계…각계 의견 적극 수렴

    청주시 성안동 도시재생사업 개요. 청주시 제공청주시 성안동 도시재생사업 개요. 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시가 10년 넘게 방치한 '관아지 옛길'을 대대적으로 손본다.
     
    특히 시는 충북CBS '청주 '관아지 옛길' 흉물 방치 이대로 괜찮나' 제하의 연속보도와 관련, 사업의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보다 지속가능한 계획을 수립·추진한다는 방침이다.[2025. 12. 17. 충북CBS노컷뉴스=청주 '관아지 옛길' 흉물 방치 이대로 괜찮나 ①도심 속 역사·문화 퇴색 외 3건]
     
    청주시는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 공모에 최종 선정된 성안동 도시재생사업에 모두 250억 원(국비 150억 원)을 투입해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역사·문화·산업 등 고유 자산을 기반으로 한 성안동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성안동은 옛 청주읍성의 중심으로, 500년 전에 형성된 골목길의 흔적이 현재까지도 남아있다.
     
    이에 시는 지난 2012년 국토교통부(당시 국토해양부)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을 통해 확보한 국비 등 모두 5억 3천만 원을 들여 '관아지 옛길 정비 사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인근 상인들의 민원 등 비협조와 보상비 문제, 예산 부족 등 각종 제약에 발목이 잡히면서 관아지 옛길 사업은 실패로 돌아갔다.
     
    시는 올해부터 성안동 도시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해 오는 2029년까지 라키비움과 철당간 야외갤러리, 청년 창업공간, 고객주차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관아지 옛길 등 역사·문화자원과 상권을 연결한 보행로(가칭 '역사문화로드')도 전반적으로 개선한다.
     
    충북CBS 연속보도에서 제안된 민·관 거버넌스 구축도 적극 검토한다.
     
    충북대학교 반영운 도시공학과 교수는 충북CBS 인터뷰를 통해 관(官) 주도 사업의 한계를 지적하면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주도하는 거버넌스를 제안했다.
     
    반 교수는 각종 이해관계가 얽힌 도시재생 사업에 대해 "성안동 도시재생은 참여와 협치를 위한 조직 구성이 필요하다"며 "상인회 등이 주축이 돼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설득하면서 시민 참여를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주민협의체와 상인회, 활성화재단 등 민·관 협력 체계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도시재생 사업은 단순한 환경 정비에 그치기보다 지역이 가진 역사성과 이야기를 살린 스토리텔링, 테마 연계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사람들의 발길을 끌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 구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유산 전문가들과 설계 단계부터 보다 본격적인 협의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며 "도시재생 사업 전반에 보다 다양한 전문가 의견을 폭넓게 반영해야 한다는 점도 인식하고 있다"고 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