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노르웨이산 고등어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고등어 공급량이 크게 줄 전망이다. 기후변화로 국내산 어획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주요 수입처인 노르웨이 정부에서 어획량을 절반가량 줄이면서다.
4일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노르웨이 정부는 고등어 어획량 쿼터를 지난해 16만 5천t(톤)에서 올해 7만 9천t으로 52% 감축할 계획이다.
고등어는 잇단 남획 등으로 자원량이 줄며 지난 2019년 국제 비영리기구인 MSC(해양관리협의회·Marine Stewardship Council)의 지속 가능 어업 인증을 상실한 바 있다.
노르웨이 정부의 어획량 급감은 국내 공급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
국내 고등어 수입량은 지난 2024년 5만 5천t에서 지난해 8만 3천t으로 51% 급증했는데, 이렇게 수입하는 고등어의 80~90%가 노르웨이산이다.
유통업계에선 칠레산 등 대체 수입처를 찾고 있지만, 당분간 가격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까지 노르웨이의 고등어 누적 생산량이 쿼터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하는 사이, 노르웨이산 냉동고등어 수입 단가는 11월 기준 kg당 3.3달러로 전년 2.6달러 대비 27% 올랐다.
환율 상승까지 가중해 수입산 염장(대) 고등어 한 손 소매가격은 지난달 평균 1만 363원으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집계했는데, 연간 가격 상승률은 28.8%에 달한다. 특히 2024년 12월만 해도 고등어 한 손 소매가격은 6803원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