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치리노스. 연합뉴스2026시즌 KBO리그를 누빌 베네수엘라 출신 선수들의 신변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베네수엘라 출신 선수들의 '안전 문제'가 새 시즌을 앞둔 KBO리그에 화두가 되고 있다. 미국의 공습 탓에 베네수엘라가 큰 혼란에 빠졌기 때문이다.
미국은 지난 3일(현지 시간)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를 비롯한 미란다, 아라과, 라과이아 주를 공격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후 "중대한 군사적 공격"을 받았다며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전국 각지에 모든 군 병력과 친정부 민병대 등 병력을 배치하며 방어 태세에 돌입했다.
이번 사태로 올해 KBO리그에서 뛸 베네수엘라 출신 선수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요니 치리노스(LG 트윈스), 요나단 페라자, 윌켈 에르난데스(한화 이글스),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 해럴드 카스트로(KIA 타이거즈)까지 총 5명이다.
해당 구단들도 걱정이 앞섰다. 다만 빠르게 선수들의 상황을 파악, 각 구단 선수에게 큰 문제가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
LG는 5일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치리노스는 수도에서 8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머물고 있다"며 "먼 곳에 있어 신변은 무사하다"고 전했다. 또 "치리노스가 미국 영주권이 있다. 비자 발급도 문제가 없다"며 "이달 22일부터 시작하는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합류에도 차질이 없다"고 알렸다.
치리노스는 작년 LG 유니폼을 입고 처음 한국 프로야구 무대를 밟았다. 2025시즌 30경기를 던져 13승 6패 평균자책점 3.31을 썼다. 한국시리즈에서는 1경기를 던져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LG의 통합 우승에 이바지했다.
2024시즌 당시 한화 페라자. 연합뉴스유일하게 베네수엘라 선수 2명을 보유한 한화도 "선수들 안전을 확인했다"고 했다. 이어 "스프링캠프 합류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4시즌 '복덩이'로 통했던 페라자는 2년 만에 한국 무대로 복귀했다. 한화는 작년 시즌이 끝난 뒤 "일본 등 다수 구단과 경쟁을 벌인 끝에 영입에 성공했다"며 영입 소식을 전했다. 우완 에르난데스의 영입을 알리면서는 "최고 시속 156km, 평균 시속 150km 이상의 싱커성 무브먼트를 가진 패스트볼을 구사하는 3쿼터 유형의 투수"라고 소개한 바 있다.
레이예스와 카스트로는 베네수엘라 본토가 아닌 미국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선수 역시 안전상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