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의료원 전경. 강릉의료원 제공강릉의료원(원장 최안나)은 2026년 지역거점공공병원 기능보강사업 재원으로 국·도비 등 총 47억 5200만 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본관·신관 리모델링과 노후 설비 개선, 첨단 의료장비 도입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역거점공공병원 기능보강사업은 보건복지부가 매년 지방의료원과 적십자병원의 사업계획을 심사해 확정하는 지원 프로그램이다. 지역 2차 공공병원의 핵심 기능을 강화하고 기관별 특성화를 돕기 위해 시설 현대화와 장비 확충에 예산을 투입해 양질의 의료서비스 기반을 넓히고 의료비 부담 완화와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투자는 현재 진행 중인 복합병동 증축사업(2027년 준공 예정)과 연계해 추진된다. 세부적으로 △본관·신관 리모델링 13억 6200만 원(사업비 136억 2천만 원 중 2026년도 배정 사업비) △냉난방·오폐수처리·의료가스 등 노후시설 개선 7억 3천만 원 △초음파진단장치 등 장비 29종 도입 26억 6천만 원을 반영했다. 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28년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장비 보강은 인공신장기 교체(투석 안정성 강화), 환자감시장치 확충(응급·중환자 초기 대응 강화), 이동형·진단용 X-ray 교체(영상 진단 효율 향상), 자동심폐소생기 교체 및 대장내시경 추가(중증·응급 처치 및 내시경 진단 역량 보강) 등을 추진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청결·오염 동선 분리와 음압·격리 환경 확대로 감염관리 안전성이 높아지고, 응급·중환자 골든타임 단축과 투석 치료의 연속성 강화, 영상·내시경·검사 정확도 향상 등 환자 체감 개선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복합병동 증축과의 연계를 통해 강릉권 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 필수의료 접근성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최안나 강릉의료원장은 "이번 기능보강사업은 지역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기반을 한층 단단히 하는 투자"라며 "본관·신관 리모델링과 장비 확충을 계획대로 추진해 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