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공회의소 제공대구 기업 10곳 중 5곳가량이 올해 경기가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구상공회의소가 최근 제조기업 160곳을 대상으로 올해 경제·경영 전망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45.6%는 경기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개선 전망 응답은 24.4%에 불과했다.
올해 내수 목표에 대해 전년 실적 수준이라는 응답이 38%로 가장 많았고 축소는 33.8%로 나타났다.
수출 목표는 전년 실적 유지가 46.9%, 확대 26.9%, 축소는 26.2% 등이다.
올해 경영계획 기조는 '안정(유지) 경영'이 67.5%, 확장(성장) 경영 17.5%, 축소 경영 15%로 조사됐다.
경영계획 수립 관련 변수로는 '경기·수요 전망'이 60%로 가장 높았고, 비용·수익성 요인(21.3%), 대외 통상 리스크(9.4%) 순이다.
올해 한국 경제 성장 요인으로는 '금리 인하 및 금융여건 완화'가 47.5%로 가장 많았으며, 수출 호조 지속(34.4%), 민간소비 활성화(25.0%)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고환율 및 변동성 확대(49.4%)', '미국발 통상 불확실성(42.5%)', '글로벌 경기 둔화(32.5%)' 등이 주요 리스크로 꼽혔다.
이상길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지역 제조기업들은 경기 회복에 여전히 신중한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며 "특히 고환율과 통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정부는 환율 안정과 통상 리스크 대응, 기업 투자 여건 개선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