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 보험료가 1%대 인상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대형 손보사 4곳은 다음달부터 차보험료를 인상하기로 확정했다.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은 1.4%, DB손해보험과 KB손해보험은 1.3%씩 올릴 예정이다.
상위 4개 손보사는 차보험 시장의 약 8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중소형사들 역시 이들의 보험료 산정 정책과 유사한 흐름을 따라갈 가능성이 높다.
정부와 보험업계는 상생금융 차원에서 자동차 보험료를 2022년부터 연이어 인하해왔으나, 손해율이 치솟으면서 5년 만에 인상으로 돌아섰다.
대형 손보사 대부분은 당초 2.5% 수준의 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금융당국과 협의 과정에서 1%대로 조정됐다.
지난해 11월 기준 대형 4개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단순 평균 기준)은 92.1% 수준으로 90%를 웃돌았다. 1~11월 누적 손해율도 86.2%로 작년 동기보다 3.8%포인트(p) 올랐다. 통상 자동차 보험 손해율은 80%를 손익분기점으로 여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