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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올해 상반기 대미투자 어려울 듯…최초 투자 200억 달러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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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책

    구윤철 "올해 상반기 대미투자 어려울 듯…최초 투자 200억 달러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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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화 절하 초래할 수 있는 쏠림 현상 "용인 않겠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기획재정부 제공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기획재정부 제공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올해 상반기 안에 대미 투자가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구 부총리는 16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대미 투자가 상반기에 시작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것 같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예를 들어, 원전 플랜트 사업이 선택된다고 하더라도, 장소를 정하고 설계하고 건설에 들어가는데 절차가 필요하다"며 "최초 투자는 그것(연간 200억 달러)보다 훨씬 작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이 판단한 이유로 구 부총리는 "적어도 올해에는, 현재의 외환시장 여건에서 많은 금액을 투자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과 미국은 지난해 11월 통상 협의를 통해, 미국이 한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낮추는 대신 한국은 미국에 대해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단, 연간 투자 상한선을 200억 달러로 제한했다.

    최근의 원화 흐름은 미국 역시 원하지 않는다고 구 부총리가 언급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그는 "미국은 한국 정부의 최근 원화 방어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미국은 원화의 추가 절하를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구 부총리는 원화 가치의 과도한 절하로 이어질 수 있는 쏠림현상(herd-like behaviour)을 지적하며 "용인(tolerate)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구 부총리는 "시장 쏠림현상이 원화를 끌어내릴 수 있기 때문에 최근 발표한 시장 안정화 조치들을 신속하게 이행할 것"이라며 "외환시장에서 원화 평가절하 압력이 우리 생각보다는 조금 더 큰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가 "당국의 의지를 시험하지 말라고 시장거래자들에 경고했다"고도 로이터는 보도했다.

    한편 정부는 외환 수급 안정을 위해 국민연금의 해외투자에 대한 환헤지 확대, 수출기업의 달러 환전 확대 등의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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