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1~20일 수출입 실적(잠정치). 관세청 제공전체 수출을 주도하는 반도체 실적 호조에 힘입어 우리나라 연초 수출이 큰 폭의 증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관세청은 1월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입 현황 잠정치를 집계한 결과 수출액이 36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기간 실적은 1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다. 조업일수(14.5일)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5억 1천만 달러로 역시 1년 전보다 14.9% 늘었다.
주요 수출 품목은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열풍 속에 반도체 수출이 70.2% 증가하며 전체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29.5%로, 9.6%p 늘었다. 이 외에도 석유제품(17.6%), 무선통신기기(47.6%) 등도 힘을 보탰다.
반면 승용차(-10.8%)와 자동차 부품(-11.8%), 선박(-18.1%) 등은 감소했다.
주요 수출 대상국별로는 미국 수출이 19.3% 증가했고, 중국(30.2%), 베트남(25.3%) 등에서도 증가세를 보였다. 유럽연합(-14.8%), 일본(-13.3%) 등은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370억 달러로 4.2% 증가했다.
주요 수입 품목별로는 반도체(13.1%), 반도체 제조장비(42.3%) 등에서 증가한 반면, 원유(-10.7%), 가스(-23.1%), 기계류(-0.7%) 등에서는 감소했다. 특히 원유, 가스, 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은 12.5% 줄었다.
국가별 수입은 중국(3.1%), 미국(5.3%), 유럽연합(26.6%), 호주(15.9%) 등에서 늘었고, 일본(-0.1%) 등에서는 줄었다.
수입액이 수출액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6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