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루빗슈 유. 연합뉴스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다루빗슈 유(39·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최근 불거진 은퇴설을 직접 부인했다.
다루빗슈는 25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은퇴를 결정하지 않았다"며 "현재 팔꿈치 재활에 전념하고 있으며, 투구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면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만약 투구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시점이 오면 그때 은퇴를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구단과의 결별 가능성은 열어두었다. 다루빗슈는 "샌디에이고와 계약 해지 방향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합의해야 할 사항이 많아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현지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다루빗슈가 구단에 은퇴 의사를 전달했으며 계약이 종료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다루빗슈는 계약 해지 논의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이것이 곧바로 현역 은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선을 그은 것이다.
1986년생인 다루빗슈는 지난해 11월 오른쪽 팔꿈치 척골 측부 인대 수술을 받았다. 재활에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불혹을 앞둔 나이여서 복귀 후 기량 회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2년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다루빗슈는 통산 297경기 115승 93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한 베테랑 투수다. 올스타 5회 선정, 2013년 아메리칸리그 탈삼진 1위, 2020년 내셔널리그 다승왕 등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다. 그는 2023년 2월 샌디에이고와 6년 총액 1억 800만 달러 규모의 연장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