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연합뉴스조규성과 이한범이 활약 중인 미트윌란(덴마크)이 구단 역사상 최초의 유럽 클럽대항전 16강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미트윌란은 30일 오전(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8차전 홈 경기에서 디나모 자그레브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미트윌란은 승점 19(6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올랭피크 리옹, 애스턴 빌라에 이어 최종 3위로 16강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는 미트윌란이 유럽 대항전 무대에서 거둔 역대 최고의 성적이다.
이날 조규성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한범은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34분 마르틴 에를리치와 교체되어 투입됐으며, 안정적인 수비로 팀의 무실점 승리와 16강 진출 확정에 기여했다.
팽팽하던 흐름은 후반 초반 미트윌란 쪽으로 기울었다. 후반 4분 다리오 오소리오의 크로스를 아랄 심시르가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고, 이 볼이 상대 수비수의 머리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문전에 있던 조규성이 재차 머리로 밀어 넣으며 득점 의지를 보였으나, 판독 결과 심시르의 슛이 이미 골라인을 넘은 것으로 확인돼 심시르의 골로 기록됐다.
승기를 잡은 미트윌란은 후반 29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역습 상황에서 발데마르 안드레아센이 찔러준 침투 패스를 빅토르 박 옌센이 페널티 박스 안까지 치고 들어가 왼발로 마무리하며 쐐기를 박았다. 이후 미트윌란은 이한범을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고, 상대의 막판 공세를 실점 없이 막아내며 역사적인 승리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