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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특수에 일자리 전망도 '청신호'…전년 동기比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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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특수에 일자리 전망도 '청신호'…전년 동기比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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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유 제외한 나머지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은 현 고용수준 유지
    다만 석유화학 지난해 하반기 0.1% 고용증가에서 올해 마이너스 전환

    연합뉴스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국내 주요 10대 제조 업종 중 반도체 분야만이 유일하게 고용 시장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일자리 감소세가 뚜렷했던 섬유 업종을 제외한 자동차와 조선 등 나머지 8개 업종은 현 수준의 고용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상반기 주요 업종 일자리 전망'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기계, 조선, 전자, 섬유, 철강,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금속가공, 석유·화학 등 국내 10대 주력 업종을 대상으로 고용보험 피보험자 자료와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루어졌다.

    전망에 따르면 반도체 업종은 인공지능(AI) 시장 성장에 따른 고부가 메모리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고용이 2.8%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 증가 인원은 약 4천 명이다. 글로벌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지속되면서 올해 반도체 수출은 2천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되며, 첨단공정 중심의 설비투자 역시 전년 대비 12%가량 늘어나 고용 창출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섬유 업종의 경우 2020년 이후 지속적으로 일자리가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3%대 일자리 감소를 겪었고, 올해 상반기에는 -2%로 예측되며 그나마 낙폭이 줄었다.

    나머지 업종은 전반적으로 전년과 유사한 고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 업종은 3년 치 이상의 수주 잔량을 확보하고 선박 수출이 전년 대비 5.9%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실제 고용 증가는 0.8%(약 1천 명) 수준에 그쳐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 데 머물렀다.

    자동차 업종 또한 신차 출시와 친환경차 수요 확대로 0.5%(약 2천 명)의 완만한 고용 증가가 예상되나 전체적인 고용 판도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화학 업종의 경우, 큰 폭의 일자리 감소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지만, 고용 둔화세가 점점 뚜렷해지는 모습이 포착된다. 석유화학 업종은 지난해 하반기까지만 해도 0.1%일자리 상승으로 고용을 지탱해왔으나, 올해 상반기 들어 -0.2%로 마이너스 전환되면서 일자리 감소가 가시화되는 양상이다.

    고용 규모로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천 명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글로벌 공급과잉 기조가 고착화됨에 따라 수익성 중심의 가동률 유지와 생산 물량 감축 기조가 이어지는 점이 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전자(-0.1%, -1천 명), 기계(-0.4%, -2천 명), 철강(-0.6%, -1천 명), 금속가공(-0.9%, -3천 명), 디스플레이(-1.2%, -1천 명) 등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 공급과잉 등의 영향으로 고용 규모가 소폭 줄어들거나 정체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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