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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3구 아파트 매물 늘어…매매수급지수 21주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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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3구 아파트 매물 늘어…매매수급지수 21주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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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임박에 강남권 매물 증가
    서울 매매수급지수 2주 연속 하락…21주 만에 최저
    동남권 수급지수, 서울 평균·타 권역보다 낮아

    청와대가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는 5월 9일 분명히 종료된다"고 못 박으며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린 가운데 3일 서울 여의도의 한 빌딩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연일 SNS로 부동산 정책에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은 "망국적 부동산 투기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잡는다"며 "이번이 마지막 탈출 기회"라고 재차 강조했다. 류영주 기자청와대가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는 5월 9일 분명히 종료된다"고 못 박으며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린 가운데 3일 서울 여의도의 한 빌딩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연일 SNS로 부동산 정책에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은 "망국적 부동산 투기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잡는다"며 "이번이 마지막 탈출 기회"라고 재차 강조했다. 류영주 기자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연일 분명히 하면서, 서울 강남3구를 포함한 동남권의 매도자 우위가 이전보다 약화된 모습이다.

    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첫째 주(2월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1.9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2주 연속 하락한 수치로, 지난해 9월 첫째 주 이후 21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매매수급지수는 시장에서 매수·매도 비중을 지수화한 지표로, 기준선인 100을 웃돌면 매수자가 많고, 100 아래로 내려가면 매도 물량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의미다.

    강남·서초·송파구와 강동구가 포함된 동남권의 매매수급지수는 아직 100을 소폭 상회하고 있지만, 서울 전체 평균(105.4)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낮은 수준이다. 다른 권역과 대비해도 매도자 우위가 빠르게 축소되는 흐름이 감지된다.

    반면 최근 주간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두드러진 관악구 등을 포함한 서남권은 같은 기간 매매수급지수가 108.4를 기록했다. 은평·서대문·마포구가 속한 서북권 역시 107.3으로, 지난달부터 매도자 우위가 오히려 강화되는 양상이다.

    이 같은 지역별 온도차는 다주택자 세 부담 이슈와 맞물려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부터 오는 5월9일 일몰 예정인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조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하면서, 강남권 다주택자들을 중심으로 세금 부담을 고려한 매물이 시장에 일부 나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아파트 실거래가)에 따르면 전날 기준 송파구 아파트 매물은 4185건으로, 한 달 전보다 24.5% 증가해 서울 자치구 가운데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서초구는 6962건으로 16.1% 늘어 증가율 4위, 강남구는 8348건으로 15.4% 증가해 5위를 기록했다.

    강남권에서는 호가를 크게 낮춘 매물이 대거 쏟아지는 상황은 아니지만, 가격을 조정한 급매물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강남구 개포동의 한 대단지 아파트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42억 7천만 원에 거래됐으나, 최근에는 38억원까지 낮춘 매물이 나왔다. 해당 매물에는 '다주택자 급매'라는 설명도 붙었다.

    시장에서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종료에 이어, 오는 6월 지방선거 이후 보유세 개편 논의가 본격화될 가능성도 거론되는 만큼, 세 부담을 의식한 다주택자와 고가 주택 보유자의 매물 출회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동남권에서 가격을 낮춘 매물이 나온다고 해도 절대적인 가격 수준은 여전히 높고, 지난해 10·15 대책으로 25억원 초과 주택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2억원으로 제한돼 있어 이 지역으로 매수 수요가 단기간에 크게 유입되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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