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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바닥 보였다"…스페인 피겨 선수가 전한 '올림픽 콘돔' 품귀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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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 바닥 보였다"…스페인 피겨 선수가 전한 '올림픽 콘돔' 품귀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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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기 펼치는 올리비아 스마트. 연합뉴스연기 펼치는 올리비아 스마트. 연합뉴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의 이색적인 '콘돔 보급' 현황이 한 피겨스케이팅 선수의 SNS를 통해 공개돼 화제다.

    미국 현지 매체 AOL은 9일(한국시간)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선수촌 내 콘돔 비치 상황이 구체적으로 확인됐다"며 "스페인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국가대표인 올리비아 스마트가 이를 상세히 전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매체 도쿄스포츠 역시 "올림픽 때마다 선수촌 내 대량의 콘돔 배포는 많은 관심을 끌어왔다"고 조명했다.

    AOL은 "스마트가 팬들과 동료 선수들에게 선수촌 내 무료 콘돔 보급처를 알리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스마트는 자신의 SNS 영상에 "올림픽 콘돔은 실재한다"라는 캡션을 달아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영상 속에서 스마트는 "올림픽 콘돔이 궁금했던 분들을 위해 직접 찾아냈다"며 "침실 근처 공간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헤어드라이어가 고장 나서 새로 대여했는데, 가전제품 렌털은 물론 생리용품까지 필요한 모든 것이 선수촌에 완벽히 구비돼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매체는 영상 속 장면을 인용해 "밀라노 올림픽 로고가 새겨진 콘돔이 담긴 플라스틱 통이 벌써 바닥을 보일 정도로 비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는 대회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선수가 이미 콘돔을 챙겨갔음을 시사한다.

    선수촌 내 콘돔 배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오랜 관례다. 장기간 단체 생활을 하는 선수들의 안전한 성관계를 장려하고 성병을 예방하려는 목적이다.

    지난 2024 파리 올림픽 당시 의료 서비스를 총괄했던 로랑 달라르는 "선수촌은 대학 캠퍼스와 비슷하지만 훨씬 열기가 넘치는 곳"이라며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당시 파리 올림픽에서는 남성용 20만 개를 포함해 총 23만 개에 달하는 피임 도구가 보급됐다.

    이번 밀라노·코르티나 대회에서도 이러한 전통은 이어지고 있다. 경기장 안의 치열한 승부 이면에, 선수들의 일상과 건강을 지원하는 세심한 복지 시스템이 다시 한번 올림픽 콘돔이라는 상징물로 주목받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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