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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콘돔, 품절 이유 있었네' 중고 사이트 18만 원 거래…伊 매체 "미묘한 부업 변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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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 콘돔, 품절 이유 있었네' 중고 사이트 18만 원 거래…伊 매체 "미묘한 부업 변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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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국가대표 올리비아 스마트가 공개한 올림픽 콘돔의 모습. 올리비아 스마트 틱톡 캡처스페인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국가대표 올리비아 스마트가 공개한 올림픽 콘돔의 모습. 올리비아 스마트 틱톡 캡처
    2026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에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올림픽 선수촌 콘돔. 선수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준비한 1만 개의 콘돔이 벌써 전량 소비된 상황이다.

    이에 IOC 마크 아담스 대변인은 14일(한국 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메인 프레스 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콘돔 품절' 사태를 공식 언급했다. 아담스 대변인은 "올림픽 현장에 밸런타인데이 분위기가 한창인 것 같다"고 밝혔고, IOC는 추가 공급을 약속했다.

    이런 가운데 콘돔이 비정상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탈리아 대표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온라인 중고품 쇼핑 사이트에서 선수들의 '동경의 물건'이, 아직 포장된 채 흠집 하나 없는 신품의 상태로 팔리고 있는 사례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올림픽 선수촌 콘돔은 무려 105.70유로(약 18만 원)에 올라와 있는데 가격 흥정도 가능하다. 상자 아래에는 올림픽 로고도 새겨져 있다.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여기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많은 선수와 관계자들이 콘돔을 선물로 가져가고 팔려는 사람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무료 배포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온라인상에서 불법 전매는 어딘가 심상치 않다"고 지적했다.

    이탈리아 매체 '펜페이지.잇'(Fanpage.it)는 "원래는 건강을 위한 서비스로서 제공되고 있었는데 기묘한 부업으로 변모를 이뤘다"고 전했다. 이어 "이 전매는 이탈리아 국내에서도 찬반 논란을 불러일으켰다"면서 "동계올림픽의 희귀한 기념품으로 보존하자는 생각에 웃어 넘긴 사람도 있고, 이번 대회 성화 주자 유니폼 온라인 판매에서 비롯된 갈수록 과열되는 '미친 디지털 수집'의 최신 사례라고 비판하는 사람도 있다"고 전했다.

    올림픽 선수촌 콘돔은 지난 2018년 평창 대회 당시 약 10만 개, 2024년 파리올림픽 당시 30만 개가 배포된 바 있다. 그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이번 대회 콘돔이 품귀 현상을 빚으면서 중고 판매에서 가격이 폭등하는 등 또 다른 문제도 야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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