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왕과 사는 남자' 포스터. ㈜쇼박스 제공이재명 대통령이 "일단 비밀"이라며 관람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설 연휴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는 설날인 17일 관객 66만 1478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352만 1303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손익분기점(260만 명)까지 넘어서게 됐다.
'왕과 사는 남자'는 앞서 지난 16일 관객 53만 7190명을 동원해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설 연휴 일일 최다 관객 수를 기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흥행 중인 '왕과 사는 남자'는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관람한 사실이 알려지며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설날 당일에 영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용산 CGV를 찾아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관람했다. 이 대통령은 관람 직전 엑스(X·구 트위터)에 "대한민국 문화의 힘! 영화 보러 왔습니다"라며 "어디에서 무슨 영화를 보는지는 일단 비밀"이라고 남겼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의 관람이 끝난 뒤 작품명과 장소를 공개했다.
이재명 대통령 엑스 캡처'왕과 사는 남자'는 단종이 폐위된 뒤 유배지인 강원 영월에서 촌장을 비롯한 마을 사람들과 생애 마지막 시기를 보내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장항준 감독의 연출과 단종 역 박지훈, 촌장 역 유해진, 한명회 역 유지태, 궁녀 역 전미도 등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지며 관객들의 공감을 받고 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정말 오랜만에 n차 관람하고 싶은 영화! 여운이 깊어서 새벽까지 단종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네이버, imch****), "부모님과 아이들과 함께 보아서 더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남은 연휴, 영월에 가 볼 예정입니다"(네이버, asy6****), "영화적 상상력이 짧았던 단종의 삶을 살려내네요. 가족들과 함께 보기 딱 좋은 작품"(CGV, 에****), "설에 보기 좋을 것 같은 영화라 가볍게 갔다가 휴지 왕창 쓰고 나옴"(메가박스, ye****), "영화관에 꽉 찬 관객들과 함께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쉴 새 없이 웃고 짠하고 찡한 영화였어요"(메가박스, Md****) 등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