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위치도 및 토지이용계획도. 부산시 제공부산의 경제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꿀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가 본격적인 조성 공사에 들어간다. 부산시는 25일 오후 3시 해운대구 반송동 일원에서 착공식을 열고, 센텀2지구를 주거·상업·문화와 첨단산업이 공존하는 글로벌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착공식은 세양물류와 대형 주차장 이전 문제 등 그간 사업의 발목을 잡았던 난제들을 주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의로 해결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2020년 개발제한구역 해제 이후 4년 만에 이뤄진 이번 착공은 부산의 새로운 도약을 상징하는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시는 센텀2 도심융합특구의 비전으로 '엑스(X)-노믹스(X-nomics) 허브'를 제시했다. 여기서 'X'는 디지털전환(DX), 인공지능 전환(AX), 생태적 전환(GX)을 의미한다. 단순한 기술 변화를 넘어 공간·산업·인재의 3대 혁신 전략을 통해 인공지능(AI), 로봇, 빅데이터 등 신산업이 유기적으로 결합한 '제2의 판교' 이상의 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24일 '부산광역시 도심융합특구 사업협의체'도 출범했다. 난양공대 조남준 석좌교수(총괄계획가)를 필두로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출범 첫 회의에는 글로벌 IT 기업인 아이비엠(IBM)의 제임스 헤드릭스 수석연구원이 참석해 글로벌 기업 유치와 실질적인 비즈니스 모델 구축 방안을 논의한다. 시는 양자 클러스터와 양자데이터센터 등 글로벌 연구개발(R&D) 시설 유치를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