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제공지난 주말부터 경남에는 대형 산불이 잇달아 발생했지만 당국의 밤샘 사투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4일 산림청과 경남도 등에 따르면 경남 함양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한 건 지난 주말인 21일 밤 9시 14분쯤.
산림당국과 경남도, 함양군 등이 사흘간 벌인 사투 끝에 지난 23일 오후 5시쯤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강한 바람과 험준한 산세 등으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피해가 예상되는 산불영향구역은 축구장 327개 면적에 달하는 234헥타다.
시설 피해로는 비닐하우스 1동과 농막 1동이 전소됐다.
주민 130여 명이 인근 체육관 등으로 긴급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산림청 제공같은날 밀양에서는 오후 4시 10분 삼량진읍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림청과 경남도 등이 밤샘 진화 작업을 벌여 이날 낮 12시 30분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특히 밀양에는 오전 11시 30분쯤부터 비가 내려서 산불 확산을 보다 쉽게 막을 수 있었다.
산불영향구역은 축구장 200개 면적에 달하는 143헥타이며 임야 외에는 별다른 인명이나 시설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함양과 밀양 모두 산불 대응 2단계와 국가소방동원령이 내려졌던 대형 산불(100ha 이상)이었지만 당국이 진화 헬기와 장비, 인력 등을 총동원해 불을 빨리 끄고 인명 피해도 막을 수 있었다.
함양 산불에는 헬기 115대, 장비 250대, 인력 1600명 정도였고 밀양 산불에는 헬기 52대, 진화장비 318대, 진화인력 1500여 명이 투입됐다.
특히 산불을 지휘할 산림청장이 음주운전 사고로 최근 면직돼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도 직무대리가 두 곳의 현장에서 통합 지휘를 매끄럽게 해 진화에 한몫했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