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 16강 진출. 연합뉴스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PSG)이 2년 연속 유럽 정상 정복을 향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PSG는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녹아웃 라운드 플레이오프 2차전 홈 경기에서 AS 모나코와 2-2로 비겼다. 지난 18일 원정 1차전에서 3-2 승리를 거뒀던 PSG는 합계 점수 5-4로 앞서며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강인은 팀이 2-1로 앞서던 후반 24분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경기가 끝날 때까지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의 승리에 힘을 보챘다. 이강인은 올 시즌 공식전 3골 3도움(리그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하게 전개됐다. 선제골은 모나코의 몫이었다. 전반 45분 마그네스 아클리우슈가 문전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합계 점수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후반 초반 모나코에 대형 악재가 닥쳤다. 핵심 미드필더 탕기 쿨리발리가 후반 5분에 이어 3분 뒤 아슈라프 하키미에게 거친 태클을 시도하다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1차전에서도 알렉산드르 골로빈이 퇴장당했던 모나코는 두 경기 연속 10명이 싸우는 불운 속에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해야 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PSG는 곧바로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15분 데지레 두에의 날카로운 컷백을 마르키뉴스가 왼발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21분에는 하키미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맞고 나오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침착하게 밀어 넣어 합계 점수차를 벌렸다.
모나코는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요르단 테제가 만회골을 터뜨리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모나코는 장신 공격수 사무엘 니봄베까지 투입하며 연장 승부를 노렸으나, PSG의 골문은 더 이상 열리지 않았다.
지난 시즌 구단 역사상 첫 UCL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PSG는 이제 대회 2연패를 정조준한다. PSG의 16강 상대는 현지 시간 27일 대진 추첨을 통해 결정되며, FC바르셀로나와 첼시 중 한 팀과 격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