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 제공한국예탁결제원이 3월 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주주들의 편리한 의결권 행사를 돕기 위한 전담 지원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예탁결제원은 25일 서울 사옥에서 이순호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정기주총 전자투표 지원반' 출범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지원반은 주총 집중 시기인 오는 4월 3일까지 운영되며, 예탁원의 전자투표시스템인 '케이-보트(K-VOTE)'를 이용하는 발행회사와 주주들을 대상으로 실무 처리 및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전담하게 된다.
올해는 특히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부 정책과 더불어, 지난해 단행된 두 차례의 상법 개정 영향으로 의결권 행사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실제로 감사위원 선임 시 대주주의 의결권을 제한하는 '3% 룰' 확대(2026년 7월 시행)와 집중투표 의무화(2026년 9월 시행) 등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법적 장치들이 속속 마련되고 있다. 내년 1월부터는 전자주주총회 제도가 본격 도입될 예정이어서, 이를 뒷받침할 전자투표 인프라의 안정적인 운영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이순호 사장은 출범식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통한 자본시장 활성화라는 정책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예탁결제원의 전자의결권 인프라 역할이 매우 중요해졌다"며 "발행회사와 주주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예탁결제원은 이번 주총 시즌 동안 약 1천여 개 안팎의 기업이 전자투표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20년 569개사에 불과했던 이용 기업은 매년 평균 10%씩 성장하며 시장의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
지원반은 그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 유형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2010년 국내 최초로 전자투표를 도입한 이래 혁신을 주도해왔다"며 "2027년 전자주주총회 서비스 개시와 외국인 주주의 투표 환경 개선 등을 통해 전자의결권 종합 플랫폼으로서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