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전경. 전북교육청 제공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이리공업고등학교를 'AI+이차전지'분야 마이스터고로 육성하기 위한 도전에 나섰다.
전북교육청은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 익산시, 이리공업고와 협력해 'AI+이차전지분야' 마이스터고 신규 지정을 위한 지정 동의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등 지역 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해 이리공업고를 이차전지 전문 인력 양성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조치다.
이리공업고는 지난 2024년에도 마이스터고 지정을 신청했으나 최종 선정에는 이르지 못했다. 당시 심의 과정에 제시된 보완 의견을 반영해 교육과정과 인프라 계획을 개선해 이번에 재도전에 나선 것이다.
이번 교육부 공모는 지자체 협업을 넘어 산업통상부의 투자·육성 계획과 연계한'정부부처주도형'으로 추진된다. 국가전략산업-직업계고-지역 산업체를 연결하는 교육 체계를 구축해 정부의 신산업 기술 인재 양성 정책에 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북교육청은 배터리공정과와 배터리시스텀과 등 2개 학과에 6개 학급 규모로 교육과정을 편성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공정 이해와 시스템 설계 역량을 동시에 강화할 계획이다.
또 마이스터고 지정을 위해 2030년까지 총 4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실습 설비 확충과 교육과정 운영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지숙 창의인재교육과장은 "마이스터고 지정은 전북 학생들이 지역 핵심 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할 기회"라며 "이리공업고가 대한민국 최고의 이차전지 기술 인재 양성 요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부 공모는 3월부터 6월까지 서면·현장심의가 진행되며, 6월 중 지정 동의 의견이 통보될 예정이다. 계획 대로 최종 지정되면 이리공업고는 오는 2028년 3월 마이스터교 개교를 준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