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임명된 임문철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오른쪽). 제주도 제공천주교 제주교구에서 사제로 활동해온 임문철 신부가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에 임명됐다.
제주도는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공모 결과 임문철 신부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하고, 11일 임명장을 수여했다. 임기는 2028년 3월 10일까지 2년이다.
임문철 신임 이사장은 제주 출생으로 광주가톨릭대학교 대학원에서 신학을 전공하고, 지난해 1월까지 천주교 제주교구에서 사제로 활동해 왔다.
1990년대부터 제주4·3 진상규명 운동과 특별법 제정 과정에 참여해 4·3의 진실을 알리고 도민사회의 공감대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 왔다.
제주4·3위원회 위원(2000~2023)과 제주4·3평화재단 이사(2008~2023), 제주4·3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 상임대표를 역임했다.
임 이사장은 "제주4·3은 제주 공동체의 아픔이자 평화와 인권의 가치가 담긴 역사"라며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회복을 위한 남은 과제를 충실히 수행하고, 4·3의 평화·인권 가치를 미래세대와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기 중 역점 사업으로 △4·3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 관련 단체 협력 강화 △추가 진상조사 등 미해결 과제 대응 △4·3평화공원 및 전시 콘텐츠 개선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및 교육·홍보 강화 △4·3의 전국화·세계화 추진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