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미국이 국제 유가 안정을 위해 선물시장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16일(현지시간) 미국 방송 CNBC와 인터뷰에서 "미국 행정부가 선물 시장에 개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이 있다. 가격이 크게 요동칠 때면 항상 그런 얘기가 나온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일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런 조치를 검토하고 있느냐는 추가 질문에는 "어떤 권한이나 어떤 근거 아래 가능한지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세계 최대 파생상품거래소인 시카고상품거래소 그룹 테리 더피 최고경영자는 최근 "정부가 가격 형성에 개입하는 것을 시장은 좋아하지 않는다. 미국 정부의 선물시장 개입은 '성경적 재앙'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 재무부가 유가를 낮추기 위해 선물시장 개입을 포함한 대책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 가격은 지난 9일 장중 배럴당 119달러까지 치솟은 뒤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16일 종가는 93.50달러로 전장 대비 5.28%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