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션스컵 우승 트로피를 모로코에 내주게 된 세네갈. 연합뉴스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챔피언이 바뀌었다.
아프리카축구연맹(CAF)은 18일(한국시간) "네이션스컵 규정 제82조와 제84조를 적용해 세네갈이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결승전을 포기한 것으로 판단했다. 해당 경기 결과를 모로코의 3-0 승리로 기록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세네갈은 지난 1월19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결승에서 모로코를 1-0으로 격파하고 우승했다.
우승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 후반 추가시간 모로코에 페널티킥이 주어지자 세네갈 선수단은 그라운드를 떠났다. 20분 가까이 경기가 중단됐고, 세네갈 선수단이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이후 모로코의 페널티킥 실축에 이어 연장전에서 세네갈이 파페 게예의 결승골을 앞세워 우승을 차지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잔니 인판티노 회장도 "보기 흉한 장면"이라고 비판했고, 모로코축구협회는 곧바로 항소했다.
결국 결승 종료 후 57일 만에 챔피언이 바뀌었다.
규정 제82조에는 팀이 경기를 거부하거나 심판 허가 없이 경기 종료 전 경기장을 떠날 경우 패자로 간주돼 대회에서 탈락한다고 적혀있다. 제84조는 제82조를 위반하는 팀은 0-3 패배로 기록한다는 내용이다.